“고립은둔청년 자립 지원”을 검색해 이 글에 오셨다면, 아마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본인이 지금 상태를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거나, 방에서 나오지 않는 가족을 대신해 알아보고 있거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립·은둔청년에게 지급되는 현금은 없습니다. 지원은 고립도를 진단한 뒤 은둔특화·일상회복·관계회복·일경험 네 단계 프로그램으로 제공됩니다. 신청은 본인이 아니어도 되고, 동거 친족이 대신 할 수 있으며, 사례관리사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2026년 9월 기준 실제 운영 중인 청년미래센터는 인천·울산·충북·전북 4곳입니다.
연 200만 원 자기돌봄비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그건 다른 제도입니다. 아래에서 그 차이부터 정확히 갈라 드리겠습니다.

고립은둔청년 자립 지원, 현금 지급은 없습니다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은 상담·프로그램·서비스 연계 형태입니다. 활동비나 생활비 명목의 현금 지급 항목은 보건복지부 1차 자료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점을 먼저 짚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고립·은둔청년에게 활동비와 생활비가 연계된다”,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서술이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연 최대 200만 원 자기돌봄비는 ‘가족돌봄청년’ 전용 지원입니다.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자기 삶을 돌보지 못하는 13~34세 청년에게 주는 돈이고, 고립·은둔청년에게 주는 돈이 아닙니다.
같은 기관(청년미래센터)이 두 사업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생긴 혼동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제공됩니다.
| 구분 | 제공 형태 | 내용 |
|---|---|---|
| 진단 | 무료 | 고립·은둔 자가진단 + 사례관리사 초기 상담 |
| 프로그램 | 무료 | 고립도에 따른 은둔특화·일상회복·관계회복·일경험 |
| 가족 지원 | 무료 | 청년층 이해·소통 교육, 가족 심리상담, 가족 자조모임 |
| 서비스 연계 | 무료 | 청년마음건강서비스(총 10회 바우처), 일상돌봄서비스, 청년도전지원사업·청년성장프로젝트 |
| 민간 자원 | 사업별 상이 | 월드비전 통합지원사업, IBK기업은행 행복나눔재단 ‘IBK희망나래'(생활비·장학금 포함) |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센터를 통해 민간 자원 연계를 요청하는 것이 현재로서 정확한 경로입니다. 보건복지부 사업 자체에 현금 항목이 없을 뿐, 센터가 연결해 주는 민간 사업에는 생활비·장학금이 포함된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해당될까요? 고립·은둔 판정에 쓰이는 4단계 외출 척도
고립·은둔 여부는 ‘외출 수준 + 기간 6개월 + 경제활동 없음’ 세 가지를 함께 봅니다. 아래 외출 수준 네 단계 중 하나에 해당하면서, 그 상태가 6개월 이상 이어졌고, 최근 1주일간 경제활동이 없고 1개월 이내 구직·학업을 하지 않았다면 은둔 판정 기준에 들어갑니다.
이 기준은 국가데이터연구원이 2026년 1월 펴낸 연구보고서 「고립·은둔 실태 파악을 위한 2025년 사회조사 문항 개발 연구」에 정리된 것입니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서 쓰인 판정 기준이 가장 명확해 이를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외출 수준 4단계
| 단계 | 상태 | 고립·은둔 정도 |
|---|---|---|
| ① | 자기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음 | 가장 깊음 |
| ② | 자기 방에서는 나오지만,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음 | ↑ |
| ③ | 보통은 집에 있지만, 인근 편의점 등에는 외출함 | ↓ |
| ④ | 보통은 집에 있지만, 자신의 취미생활만을 위해 외출함 | 가장 옅음 |
④번을 보고 “나는 가끔 나가니까 해당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창을 닫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취미를 위해서만 나가는 상태도 척도 안에 들어 있습니다. 편의점에 다녀오는 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충족해야 하는 두 가지 요건
기간 — 위와 같은 외출이 거의 없는 생활이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활동 — 지난 1주일간 경제활동이 없었고, 1개월 이내에 구직활동과 학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장애·출산·육아로 못 나가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예외가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연구원 연구보고서는 조사 문항에 “외출하지 않는 현재의 상태가 된 주된 이유”를 함께 묻도록 설계한 이유를 “장애와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외출하지 않는 사람을 ‘은둔’에서 배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육아 중이라 나가지 못하거나, 거동이 어려워 집에 있는 경우는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나 일상돌봄서비스처럼 다른 제도가 담당합니다.
‘고립’과 ‘은둔’은 다릅니다
두 단어가 붙어 다니지만 상태가 다릅니다. 구분하는 이유는 분류를 위해서가 아니라 받게 되는 프로그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고립 — 최소한의 형식적인 사회관계는 있지만, 긴급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유의미한 인적 지지체계가 없는 상태입니다. 밖에는 나가지만 힘들 때 연락할 사람이 없는 경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은둔 — 방 안에서조차 거의 나오지 않아 사회적 관계가 사실상 부재한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은둔 유형은 초기 심리정서 지원과 일상생활 회복에 초점을 두고, 고립 유형은 공동생활이나 가족관계 회복이 즉시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사업 안에서도 출발점이 다르게 잡힙니다.
자가진단은 참고용이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만나서 합니다
정부 공식 자가진단 테스트는 청년ON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 13일 기준 확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이름 | 보건복지부 고립·은둔 자가진단 테스트 |
| 대상 | 16~39세(출생년월 1987년~2010년 기준) |
| 소요 시간 | 약 10분 |
| 이용 범위 |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가능 |
| 주의 | 진행 중에는 뒤로 가거나 답변을 수정할 수 없음 |
| 개인정보 | 진단 결과 산출에만 사용, 별도 동의 없이 수집되지 않음 |
진단 결과가 애매하게 나와도 그대로 포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 판정은 과학적 판단척도와 초기상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례관리사가 고립·은둔 유형과 정도를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자가진단은 상담으로 가는 입구일 뿐입니다.
고립도에 따라 달라지는 4단계 프로그램
진단이 끝나면 고립도에 따라 네 갈래 중 하나로 배정됩니다. 2026년 3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현행 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립도 | 프로그램 | 주요 지원 내용 |
|---|---|---|
| 높음 ↑ | 은둔특화 | 공동생활 프로그램 — 수면 및 위생 관리, 정리정돈, 식습관 개선 지원 |
| 일상회복 | 일상생활 회복 활동, 사회관계 형성, 자조모임 등 대인접촉 확대 | |
| 관계회복 | 가족 심리상담,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 1:1 멘토·멘티 활동 | |
| 낮음 ↓ | 일경험 | 취업 기초교육, 가상회사, 인턴십 참여 |
표만 보면 딱딱하니, 시범사업 단계에서 실제로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도 함께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초기상담 — 자기이해 워크숍, 심리상담(개인·집단·방문·온라인) 등 마음건강 자가진단이 이뤄집니다. 상담에 ‘방문’과 ‘온라인’이 들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일상회복 — 은둔 당사자가 주축이 되어 참여하는 SNS ‘일상생활 챌린지’, 신체·예술·놀이활동, 하루 3끼 식사, 독서·요리·가드닝 모임이 운영됐습니다.
은둔 특화 — 공동생활 홈(Home) 형태입니다. 수면과 위생 관리, 정리정돈, 식습관 개선을 함께 생활하며 잡아가는 합숙형 프로그램입니다.
가족·대인관계 회복 — 청년층 이해·소통 교육, 가족 심리상담,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 그리고 1:1 멘토·멘티가 있습니다. 멘토는 탈고립·은둔 성공 경험이 있는 청년과 민간 자원봉사자 서포터즈로 구성됩니다.
일 경험 —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지원사업 등과 연계됩니다.

‘가상회사’는 실제로 취업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일경험 단계의 ‘가상회사’는 이름만 보면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실제 사례가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대학원 자퇴 후 진로 고민과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고립·은둔 상황이 악화된 B씨는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청년미래센터로 연계돼 사례관리를 받았습니다. 평소 게임 개발 분야에 흥미가 있어 게임 가상회사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며 일상을 회복했고, 이후 글로벌게임센터의 게임 아카데미 과정으로 연결돼 수료 후 게임 개발 업체 인턴으로 취업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포럼 2025년 12월호에 실은 시범사업 성과 분석에서는 참여 전후로 고립 수준이 8.7점(12.3%) 감소하고 삶의 만족도가 1.2점(4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관계망 점수는 9.5점에서 9.6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시범사업 참여자 기준이며, 참여한다고 같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기준이 세 가지로 갈립니다 — 34세, 19~34세, 19~39세
이 주제에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입니다. 자료마다 나이가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 숫자 | 어디에 나오나 |
|---|---|
| 34세 이하 | 법률상 정의.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 나목 |
| 19~34세 | 2026년 법 시행 이후 보도자료 기준. 19~34세 청년은 과학적 척도에 기반한 진단으로 고립 정도를 파악한 뒤 단계별 지원 |
| 19~39세 | 운영 창구 기준. 청년ON 신청 페이지에 2026년 9월 현재도 그대로 표기(출생연도 1987~2007년) |
| 16~39세 | 청년ON 자가진단 테스트만의 별도 기준(출생년월 1987~2010년) |
넷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여기서 “나는 36살이니까 안 되겠네” 하고 나가시면 안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간극에 대해 이미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행정적으로 19~34세(‘청년기본법상’ 청년)를 주 대상으로 하도록 되어 있지만, 19세 이하 또는 34세 이상에 해당되더라도 현장에서 지원 프로그램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원 가능토록 지침 안내 계획… 연령 구분은 행정적 관리(예산확보, 정책적 수요추계 등)에 초점이 있는 것으로, 현장에서는 고립·은둔 위험도, 현재 상황, 지원 프로그램 적절성 등 우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연령은 예산을 짜기 위한 행정 구분이고, 현장에서는 상태를 먼저 봅니다. 나이가 걸린다면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일단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9~18세는 담당 부처가 다릅니다
18세 이하라면 창구 자체가 다릅니다. 성평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이 전문 상담·학습지원·회복 프로그램을 담당합니다(청소년복지 지원법 제16조의2 근거).
연락은 청소년상담전화 1388입니다.
2026년 법 시행으로 고립·은둔 지원은 19세 미만은 학교밖청소년센터, 19세 이상은 청년미래센터가 맡아 34세 이하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설계가 바뀌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실제로 운영 중인 곳은 4곳입니다
여기가 다른 글과 가장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2026년 9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신청할 수 있다”는 안내를 보셨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7월 1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은 위기아동청년법 시행에 따라 9월부터 청년미래센터가 기존 4개 지역에서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4월 제18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도 센터 확대(4개소→17개소)와 예산 84억 원이 확인됩니다.
계획은 사실입니다. 다만 2026년 9월 기준 공식 창구의 안내는 아직 4곳입니다.
제가 2026년 9월 13일 기준으로 공식 창구를 직접 열어 대조해 봤습니다.
- 청년ON 공지사항 「우리 지역 청년미래센터를 소개합니다!」(중앙청년미래센터, 2026년 8월 27일 작성) — “현재 인천·울산·충북·전북 4개 지역에서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라고 적혀 있고, 소개된 센터는 4곳뿐입니다.
- 청년ON의 고립·은둔 시범사업 신청 페이지 — 지원 대상이 “4개 시도(인천, 울산, 충북, 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 39세 이하 청년 및 그 가족”으로 그대로 표기돼 있고, 안내 전화도 4개 지역 번호만 있습니다.
- 서울·경기·부산 등 신규 지역 청년미래센터의 개소 보도자료나 연락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정부 계획상 2026년 하반기 중 17개 시·도로 확대되며, 2026년 9월 기준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인천·울산·충북·전북 4곳입니다. 그 외 지역은 개소 시점이 지역마다 달라 129 또는 청년ON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도 2026년 3월 보도자료에서 2026년 추가 확대할 4개 지역 외에도 가능한 경우 청년미래센터를 연내 우선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시기가 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천·울산·충북·전북이 아니라면 지금 할 수 있는 것
4개 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아닙니다. 세 가지 경로가 열려 있습니다.
1) 자가진단은 전국 누구나 가능합니다. 청년ON은 진단 결과와 거주지역에 따라 청년미래센터 또는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안내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즉 진단을 해 두면 지금 우리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 129로 전화합니다.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는 카테고리에 청년 항목을 별도로 신설해 129 단일번호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개편됐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여기서 현재 이용 가능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3) 서울 거주자는 서울시 자체 기관이 이미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기관 | 서울청년기지개센터 (2024년 개관, 전국 최초 고립·은둔청년 전담기관) |
| 대상 | 서울 거주 만 19~39세 고립·은둔청년 및 가족(1986.1.1.~2007.12.31. 출생).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최대 3년 연장 |
| 프로그램 | 온라인 기지개센터, 관계형성, 일상회복 코칭, 심리정서 지원, 사회진입 준비, 기지개컴퍼니(일경험) |
| 가족 지원 | 부모교육 및 멘토양성 교육,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 심화과정(10주, 1:1 개인상담 + 자조모임) |
| 전화 | 02-6953-2520 |
| 홈페이지 | siryc.or.kr |
다만 방문 주소는 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시 안내 페이지의 표기가 서로 다릅니다. 사무국과 프로그램 공간이 나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 전에 02-6953-2520으로 장소를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족이 먼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족 입장에서 알아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당사자를 설득해서 데려가지 않아도 됩니다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사례관리를 희망하는 본인 또는 그와 동거하는 친족(8촌 이내의 혈족)이 직접, 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년을 대리하여 전담조직에 사례관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대상자로 선정됩니다.
2026년 법 시행으로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본인뿐만 아니라 교사, 복지시설 종사자 등 관계자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을 거부하는 자녀를 억지로 데리고 나가야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2) 사례관리사가 집으로 옵니다
이 한 문장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미래센터를 “앉아서 기다리는 창구 개념이 아니라, 온라인·129·다른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접수된 대상자 가구를 전담 사례관리사가 현장방문”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도 자료에 남아 있습니다. 2023년 조사에 참여한 당사자들의 말입니다.
“상담이든 뭐든 받고 싶지만 어떻게 어느 곳에 해야 하는지 찾아보다가 포기한다”
“고용노동센터나 일자리센터는 자신감이 없어서 못 갔어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여도 신청과 상담이 진행됩니다. 초기상담 방식에 방문 상담과 온라인 상담이 포함돼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3) 가족 본인도 지원 대상입니다
청년미래센터는 당사자만 상대하지 않습니다. 가족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청년층 이해·소통 교육 (자녀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
- 가족 심리상담
-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
- 청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가족만 먼저 신청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족이 먼저 교육과 상담을 받으며 준비하는 순서도 가능합니다.
근거가 되는 수치도 있습니다. 2023년 심층조사에서 본인 및 가족이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59.1%였습니다. 그중 “청년과 가족 모두의 문제”로 본 비율이 28.2%로 가장 높았고(가족관계 회복 우선개입 대상 약 2,300명), “본인만 문제” 23.6%, “가족만 문제” 7.3% 순이었습니다.
지난 2주간 가족이나 친척과 소통이 없었다는 응답은 16.8%로, 일반 청년 1.5%의 약 10배였습니다.

가족이 하지 말아야 할 것
보건복지부는 공식 문서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묻지마 범죄’ 위험군으로 보는 시각을 “잘못된 사회적 편견”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일본 사례를 들어 “사회적 낙인효과가 강화될 경우 대상자는 오히려 지역사회에 깊이 은둔”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같은 자료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타인보다 본인들 스스로를 자책하는 특성”이 있다고도 적고 있습니다.
의지 문제로 몰아세우는 대화는 상태를 되돌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데이터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어디로 연락하나요? 창구별 연락처와 접속 주의사항
2026년 9월 13일 확인 기준 연락처입니다. 전화번호와 주소는 바뀔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난 뒤 보신다면 129에서 재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온라인 창구 — 청년ON
주소는 http://mohw2030.co.kr 입니다.
⚠️ www를 붙이면 접속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는 `www.mohw2030.co.kr`로 표기돼 있지만, 2026년 9월 13일 기준 www를 붙이면 연결에 실패합니다. www 없이 입력하셔야 열립니다. 복지로(www.bokjiro.go.kr) 배너를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상단 메뉴에 ‘고립·은둔 청년’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가진단과 상담 신청으로 이어집니다.
청년미래센터 4곳 — 고립·은둔팀 직통 번호
대표번호로 걸면 가족돌봄팀과 고립·은둔팀 중 어디로 연결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인천과 전북은 팀별 번호가 따로 있으니 고립·은둔팀 번호로 바로 거시는 편이 빠릅니다.
| 센터 | 주소 | 전화번호 |
|---|---|---|
| 인천청년미래센터 |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229 인천IT타워 10층 | 가족돌봄팀 032-874-7700 / 고립·은둔팀 032-874-7701 |
| 울산청년미래센터 |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6길 8-18 럭키빌딩 3층·5층 | 052-242-1700 |
| 충북청년미래센터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5층 | 1551-1259 |
| 전북청년미래센터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720 2층 | 가족돌봄팀 063-901-1339 / 고립·은둔팀 063-901-1388 |
각 센터는 네이버 블로그로도 프로그램 일정을 안내합니다(인천 foryouth_incheon, 울산 ucm1700, 충북 cbyouth_2030, 전북 jbmohw2030).
운영기관은 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울산), 전북사회서비스원(전북), 충북기업진흥원(충북)입니다. 센터당 인력은 14명이고 그중 고립·은둔팀이 8명입니다.
이 공지는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정상적인 접근이 아닙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되돌려집니다. 청년ON 공지사항 목록에서 「우리 지역 청년미래센터를 소개합니다!」를 눌러 들어가셔야 열립니다.
전화 창구
| 번호 | 대상 | 내용 |
|---|---|---|
| 129 | 전 연령 | 보건복지상담센터. 청년 항목이 별도 신설돼 단일번호로 도움 요청 가능 |
| 1388 | 9~18세 | 청소년상담전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연계 |
| 02-6953-2520 | 서울 19~39세 | 서울청년기지개센터 |
오프라인 창구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신청이 가능하고, 청년미래센터 직접 방문도 됩니다.
다만 보건복지부 스스로 기존 읍면동 복지센터 방문에 대한 부담 없이도 청년 친화적인 환경에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ON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1순위로 보시는 편이 제도 취지에 맞습니다.
신청부터 지원까지 5단계, 그리고 자주 막히는 지점
법이 정한 절차는 다섯 단계입니다.
① 사례관리 신청 → ② 상담 → ③ 대상자 선정 → ④ 사례관리 계획 수립 → ⑤ 지원(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연계)
이 다섯 단계를 모두 청년미래센터가 전담합니다. 상담과 선정, 계획 수립이 한 기관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구조입니다.

절차 자체는 단순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막히는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서류를 다 갖춰서 가야 하나요 — 갖춰서 접수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청년ON 공지에는 온라인 신청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센터로 제출하고, 전담인력이 검토한 뒤 초기 상담을 위해 연락하는 흐름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다만 이 공지는 가족돌봄청년 시범사업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라 고립·은둔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센터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진단 결과가 애매하면 신청이 안 되나요 — 자가진단은 입구이고, 최종 판단은 초기 상담에서 사례관리사가 합니다. 결과가 경계선이어도 상담 신청은 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면 어떻게 되나요 — 청년ON은 정신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우선 연계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보다 치료가 먼저인 상태라면 그쪽으로 먼저 연결됩니다.
연결되는 다른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 초기상담에서 사례관리사 판단으로 청년마음건강서비스(이용권 지급, 등록된 민간기관에서 총 10회 마음건강 서비스)에 의뢰될 수 있습니다. 돌봄·가사·병원동행·식사·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청년성장프로젝트, 대학 국가장학금과 민간 장학금, LH 공공임대주택, 마을변호사 등도 연계 대상입니다.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와는 다른 제도입니다
같은 청년미래센터가 두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계속 섞여서 검색됩니다. 한 번에 갈라 보겠습니다.
| 구분 | 고립·은둔청년 지원 | 가족돌봄청년 지원 |
|---|---|---|
| 대상 |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거나 제한된 공간에서만 생활해 일상생활이 곤란한 34세 이하 | 아픈 가족에 대한 돌봄책임을 전담하는 13~34세 청(소)년 |
| 선정 요건 | 고립도 진단 + 사례관리사 초기 상담 | ① 돌봄이 필요한 가족 ② 동일 주소지 거주 ③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 부재 |
| 소득 기준 | 없음 | 자기돌봄비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
| 현금 지원 | 없음 (프로그램·상담·연계) | 자기돌봄비 200만 원 |
| 신청 창구 | 청년ON / 청년미래센터 / 129 | 청년ON / 청년미래센터 / 129 |
자기돌봄비는 우리카드 선(先)포인트 방식으로 지급되고, 자기돌봄계획에 따른 사용 여부를 매달 용처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금액 표기와 신청 시기, 서울시 별도 사업과의 차이는 가족돌봄청년 지원금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둘 다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아픈 가족을 돌보다가 사회적 관계가 끊긴 경우라면 두 사업 모두 상담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신청할 때 상황을 함께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가 말하는 것 — 80% 이상은 이미 벗어나고 싶어 했습니다
고립·은둔을 ‘의지 부족’으로 보는 시선이 여전히 많습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는 그 반대를 가리킵니다.
- 80% 이상이 현재 상태를 벗어나길 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 67.2%는 이미 민간기관 문의 등 탈고립을 실제로 시도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 그럼에도 도움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56%였습니다.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 1순위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보 부재 28.5%였습니다. 2순위가 비용 부담 11.9%, 3순위가 지원기관이 없어서 10.5%였습니다.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라는 것이 데이터가 말하는 원인입니다.
같은 조사의 다른 수치도 함께 보시면 상황이 더 분명해집니다.
| 항목 | 고립·은둔청년 | 일반 청년 |
|---|---|---|
| 삶의 만족도 | 3.7점 | 6.7점 |
|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 | 75.4% | 2.3% |
| 지난 2주간 가족·친척과 소통 없음 | 16.8% | 1.5% |
고립·은둔이 시작된 이유는 청년기 기준 취업 24.1%, 대인관계 23.5%, 가족관계와 건강이 각각 12.4%였습니다. 10대는 대인관계 27.1%, 가족관계 18.4%, 폭력이나 괴롭힘 경험 15.4%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24%는 10대부터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규모는 2021년 기준 청년 약 1천만 명 중 5%에 해당하는 최대 약 54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2025년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에서는 평소 일주일에 1일 미만 또는 거의 외출하지 않는 비중이 2.7%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재단은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의 사회적 비용을 연간 약 7조 원(약 34만 명 기준)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당사자들이 관련 정보를 알게 된 경로 1순위는 온라인 매체 37.5%, 2순위는 언론 35.7%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 검색해 읽고 계신 것이 통계적으로 가장 흔한 경로라는 뜻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데 신청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청년미래센터는 창구에서 기다리는 구조가 아니라 전담 사례관리사가 대상자 가구를 현장방문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초기상담 방식에도 방문 상담과 온라인 상담이 포함돼 있습니다.
신청은 청년ON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129로 전화하면 됩니다. 본인이 전화하기 어렵다면 동거 친족(8촌 이내 혈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으니, 가족에게 부탁하셔도 됩니다.
Q. 제가 사는 곳에는 청년미래센터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받을 수 있나요?
2026년 9월 기준 센터가 운영 중인 곳은 인천·울산·충북·전북 4곳입니다. 그 외 지역이라면 세 가지를 먼저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청년ON 자가진단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누구나 할 수 있고, 결과와 거주지역에 따라 지자체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받습니다. 둘째,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에 청년 항목이 신설돼 있어 지금 이용 가능한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서울이라면 서울청년기지개센터(02-6953-2520)가 이미 운영 중입니다.
센터가 언제 생기는지는 지역마다 다르므로 129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Q. 자녀가 지원받는 걸 거부합니다. 부모만 먼저 뭔가 할 수 있나요?
있습니다. 청년미래센터는 가족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청년층 이해·소통 교육, 가족 심리상담,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족만 먼저 신청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면 서울청년기지개센터의 부모교육과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 심화과정(10주, 1:1 개인상담과 자조모임 포함)이 있습니다.
당사자를 설득해서 데려가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가족이 먼저 배우고 상담을 받으면서 대화 방식을 바꾸는 순서도 정식 경로입니다.
Q. 저는 37살입니다. 나이 때문에 안 되는 건가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법률상 정의는 34세 이하지만, 청년ON 신청 페이지는 2026년 9월 현재도 19~39세로 열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건복지부는 19세 이하 또는 34세 이상에 해당되더라도 현장에서 지원 프로그램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연령 구분은 예산 확보와 수요 추계 같은 행정 관리 목적이며 현장에서는 고립·은둔 위험도와 현재 상황, 프로그램 적절성을 우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 때문에 미리 접지 마시고 129나 센터에 상황을 그대로 말씀하신 뒤 판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육아 때문에 몇 달째 거의 못 나가고 있는데, 저도 해당되나요?
이 제도의 판정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국가데이터연구원 연구보고서는 조사 설계 단계에서 “장애와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외출하지 않는 사람을 ‘은둔’에서 배제”하기 위해 외출하지 않는 주된 이유를 함께 묻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돌봄 부담으로 일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상돌봄서비스 등 다른 제도가 담당합니다. 어느 제도가 맞는지 헷갈린다면 129에 상황을 설명하고 안내받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Q.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비용이 드나요?
청년미래센터의 상담과 프로그램은 공적 지원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연계되는 개별 서비스는 서비스별로 본인부담금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청 단계에서 센터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고립은둔청년 자립 지원에 현금 지급은 없습니다. 고립도 진단 후 은둔특화·일상회복·관계회복·일경험 네 단계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그리고 다른 제도 연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200만 원 자기돌봄비는 가족돌봄청년 전용이라 이 사업과 다릅니다.
해당 여부는 외출 수준 4단계 + 6개월 이상 + 경제활동 없음으로 봅니다. 다만 이 기준은 실태조사용 척도이고, 최종 판단은 사례관리사가 초기 상담에서 합니다. 애매하면 상담부터 받는 것이 맞습니다.
신청은 본인이 아니어도 됩니다. 동거 친족(8촌 이내 혈족)이 대리 신청할 수 있고, 사례관리사가 집으로 방문합니다. 가족만 먼저 교육과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2026년 9월 기준 센터는 4곳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확대는 계획으로 발표됐지만, 공식 창구 안내는 아직 인천·울산·충북·전북입니다. 다른 지역이라면 자가진단을 먼저 해 보시고 129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제도·연락처 정보는 2026년 9월 13일 확인 기준이며, 센터 확대에 따라 안내 지역과 전화번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신청 전에는 청년ON(http://mohw2030.co.kr)이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를 통해 최신 내용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을 받지 못한 1순위 이유가 정보 부재였다는 조사 결과를 다시 떠올려 보면, 지금 이 정보를 찾아보신 것 자체가 이미 한 단계를 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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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자립 지원, 자가진단 기준과 가족이 대신 신청하는 방법”에 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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