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신한카드 Eats More(이츠모아)의 연회비 본전은 국내전용 기준 월 1,250포인트입니다. 연회비 15,000원을 12개월로 나눈 값이고, 마이신한포인트를 1포인트 1원으로 계산했을 때입니다. 잔돈 적립만으로도 5,000원 이상 결제 세 건이면 넘어서는 금액입니다.
문제는 그 앞에 붙는 조건입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40만원을 넘어야 적립이 시작되고, 그 40만원에서 공과금과 관리비가 통째로 빠집니다.
그래서 이 글은 카드 혜택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 소비 패턴을 이 카드에 넣었을 때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계산합니다. 어떤 카드인지 궁금하신 분보다, 이 카드가 나한테 이득인지 판단하려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이 글의 모든 수치는 2026년 9월 13일 신한카드 공식 상품안내와 공지사항을 확인한 시점 기준입니다. 카드 혜택과 연회비는 예고 없이 바뀌므로, 실제 판단 전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츠모아 연회비 본전은 월 1,250포인트입니다
카드 손익을 따질 때 첫 번째로 해야 할 계산은 하나뿐입니다. 연회비를 12로 나눠 월 단위 본전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신한카드가 공식 보도자료에서 밝힌 이츠모아 연회비는 국내전용 15,000원, 해외겸용(VISA) 18,000원입니다. 여기에 공식 상품 페이지는 기본 연회비와 서비스 연회비를 합산한 총액이 청구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연회비 | 월 본전선 | 잔돈 적립으로 환산 |
|---|---|---|---|
| 국내전용 | 15,000원 | 1,250P | 5,000원 이상 결제 약 3건 |
| 해외겸용(VISA) | 18,000원 | 1,500P | 5,000원 이상 결제 3건 |
환산 근거는 이렇습니다. 잔돈 적립은 1,000원 미만 나머지를 돌려주는 구조라, 결제 끝자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 건당 적립액의 산술적 기댓값이 약 500포인트입니다. 0원에서 999원 사이 값의 평균이기 때문입니다.
즉 끝자리를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한 달에 세 번만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연회비는 넘어섭니다. 숫자만 보면 본전선 자체는 상당히 낮습니다.
다만 이 계산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을 이미 채웠다는 전제 위에 있습니다. 실적을 못 채우면 적립이 0이고, 그러면 연회비만 나갑니다. 그래서 진짜 손익분기는 연회비가 아니라 실적 조건에서 갈립니다.
연회비 부담 자체가 고민이시라면 실적 조건이 없는 카드와 먼저 비교해 보는 편이 빠릅니다. 무실적 구조에서 연회비 본전을 어떻게 따지는지는 신한카드 심플플랜+ 연회비 본전 계산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전월실적 40만원, 내 지출에서 실제로 얼마가 잡히나
이 카드에서 가장 많이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40만원은 카드로 긁은 총액이 아니라, 제외 항목을 빼고 남은 금액입니다.

신한카드 공식 상품 페이지가 전월실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회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각종 수수료와 이자
- 기프트카드·선불카드 구매 및 충전금액, 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 및 충전금액
- 지방세, 국세, 수도요금, 4대보험, 도시가스, 전기요금, 아파트관리비
- 거래 취소금액
굵게 표시한 줄이 핵심입니다. 공과금과 세금으로 실적을 채우는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다른 카드에서 흔히 쓰는 실적 채우기 전략이 이 카드에서는 그대로 막힙니다.
숫자를 넣어 보겠습니다. 한 달 카드 지출이 55만원인 가구를 가정하겠습니다.
| 항목 | 금액 | 전월실적 반영 |
|---|---|---|
| 아파트관리비 | 12만원 | 제외 |
| 도시가스·전기요금 | 5만원 | 제외 |
| 장보기·외식·생활비 | 38만원 | 반영 |
| 실적 인정액 | — | 38만원 |
카드로는 55만원을 썼는데 실적은 38만원입니다. 40만원에 2만원이 모자라고, 그달은 적립이 통째로 날아갑니다. 겉으로 보이는 카드 사용액과 실적 인정액 사이에 이 정도 간극이 생긴다는 점을 먼저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반대로 짚어둘 것도 있습니다. 주유비와 통신요금은 전월실적 제외 목록에 없습니다. 즉 실적은 채워 줍니다. 다만 뒤에서 보시겠지만 적립 대상 업종에서는 빠집니다. 실적은 되는데 적립은 안 되는 결제가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전월실적은 결제일이 아니라 거래시점 기준이고, 이 카드 한 장의 이용금액만 집계됩니다. 다른 신한카드로 쓴 금액은 합산되지 않습니다.
잔돈 적립이 한 달에 얼마까지 쌓이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실적을 채웠다고 가정하고, 이제 적립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보겠습니다.

기본 구조는 단순합니다.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으로 나눈 나머지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쌓입니다. 7,800원을 결제하면 800포인트, 12,300원을 결제하면 300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두 겹의 제한이 걸립니다. 이 제한을 숫자로 환산하는 것이 이 카드 손익 계산의 핵심입니다.

첫 번째 제한은 동일 가맹점 1일 1회, 월 3회입니다. 같은 카페에 스무 번을 가도 잔돈이 쌓이는 건 세 번뿐입니다.
두 번째 제한은 전월실적 구간별 월 적립한도입니다. 이 두 개를 겹쳐 놓으면, 한도를 채우려면 서로 다른 가맹점이 몇 곳 필요한지가 계산됩니다.
| 전월 이용금액 | 기본(잔돈) 월 한도 | 한도를 채우는 데 필요한 결제 건수 | 필요한 서로 다른 가맹점 수 |
|---|---|---|---|
| 40만~80만원 | 8,000P | 약 16건 | 6곳 이상 |
| 80만~120만원 | 15,000P | 약 30건 | 10곳 이상 |
| 120만원 이상 | 30,000P | 약 60건 | 20곳 이상 |
건당 평균 500포인트, 가맹점당 월 3회 제한을 그대로 적용한 계산입니다. 120만원 구간에서 서로 다른 가맹점 20곳을 매달 세 번씩 돌아야 한다는 뜻인데, 일반적인 소비 생활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구간별 적립한도는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 상한선일 뿐이고, 상위 구간으로 갈수록 그 상한에 닿기가 급격히 어려워집니다. 실적을 무리해서 120만원까지 끌어올려도 적립이 그만큼 따라 오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적립이 아예 안 되는 업종도 있습니다. 공식 상품 페이지가 적립 제외로 명시한 것은 모든 주유소와 LPG 충전소, 의약품 전용몰과 제약회사 업종, 그리고 통신요금 관련 거래(휴대폰 요금, 인터넷 요금, 결합상품)입니다.
주유와 통신비가 월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신다면, 그 금액은 실적만 채워 주고 적립은 한 푼도 만들지 못합니다.
결제 끝자리 900원 차이가 적립률을 두 배로 벌립니다
요식업종·배달앱·온라인 장보기몰에서는 정액 포인트가 얹힙니다. 건별 15,000원 이상이면 500포인트, 30,000원 이상이면 1,000포인트, 50,000원 이상이면 1,500포인트입니다. 신한 SOL페이 앱으로 결제하면 건당 100포인트가 더 붙습니다.
대상은 오프라인 요식업종 가맹점,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그리고 마켓컬리·GS프레시몰·오아시스마켓입니다.
여기서 다른 글들이 거의 다루지 않는 계산이 하나 나옵니다. 정액 적립은 금액 구간으로 끊기기 때문에, 구간 경계 바로 위에서 결제 끝자리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실질 적립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 결제 금액 | 추가 적립 | 잔돈 적립 | SOL페이 | 합계 | 실질 적립률 |
|---|---|---|---|---|---|
| 15,000원 | 500P | 0P | 100P | 600P | 4.00% |
| 15,900원 | 500P | 900P | 100P | 1,500P | 9.43% |
| 30,000원 | 1,000P | 0P | 100P | 1,100P | 3.67% |
| 30,900원 | 1,000P | 900P | 100P | 2,000P | 6.47% |
| 50,000원 | 1,500P | 0P | 100P | 1,600P | 3.20% |
| 50,900원 | 1,500P | 900P | 100P | 2,500P | 4.91% |
30,000원짜리 결제는 1,000원으로 딱 나누어떨어져 잔돈이 0원입니다. 900원만 더 붙여 30,900원으로 결제하면 900포인트가 추가로 붙어 적립률이 3.67%에서 6.47%로 올라갑니다. 같은 한 끼에서 두 배 가까운 차이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단서를 달아야 합니다. 문화일보 보도는 이 카드의 건당 최대 적립을 약 1,600포인트 수준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위 표의 30,900원·50,900원 사례는 그 수치를 넘어서므로, 건별로 별도의 상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잔돈 적립은 동일 가맹점 월 3회 제한도 함께 받으므로, 네 번째 결제부터는 정액 적립만 남습니다.
실제 적용 결과는 신한카드 공식 상품안내와 이용대금 명세서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글에서는 계산 구조를 보여드리는 데까지만 쓰겠습니다.
참고로 이런 구간·한도 조건은 카드마다 완전히 다르게 설계돼 있습니다. 할인 한도가 없는 대신 다른 곳에서 조건이 붙는 사례는 신세계 신한카드 Best Fit 할인 한도에서 비교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1년에 얼마가 남나 — 상한과 현실을 나눠 계산했습니다
이제 두 가지 시나리오로 연간 손익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국내전용 연회비 15,000원 기준입니다.
시나리오 A — 이론상 상한(현실에서는 거의 도달 불가)
| 전월 이용금액 | 월 최대 적립 | 연간 적립 | 연회비 차감 후 |
|---|---|---|---|
| 40만~80만원 | 16,000P | 192,000P | 177,000P |
| 80만~120만원 | 30,000P | 360,000P | 345,000P |
| 120만원 이상 | 60,000P | 720,000P | 705,000P |
월 최대 적립은 기본(잔돈) 한도와 추가(요식) 한도를 합산한 값입니다. 앞에서 보셨듯 이 숫자에 닿으려면 서로 다른 가맹점 수십 곳을 매달 규칙적으로 돌아야 하므로, 실제 기대치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시나리오 B — 현실적인 가정
전월실적 40만원대를 유지하는 1인 가구를 가정하겠습니다. 잔돈 적립이 월 10건(평균 500포인트), 배달·외식 15,000원 이상 결제가 월 4건, SOL페이 결제를 함께 쓴다고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 잔돈 적립: 10건 × 500P = 5,000P
- 요식·배달 정액 적립: 4건 × 500P = 2,000P
- SOL페이 보너스: 4건 × 100P = 400P
- 월 합계 약 7,400P → 연 88,800P
- 연회비 15,000원을 빼면 연 73,800원 수준
이 수치는 가정에 기반한 계산이며 보장되는 금액이 아닙니다. 결제 건수와 가맹점 분산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가 크게 흔들립니다. 다만 상한(연 17만원)과 현실(연 7만원대) 사이에 이 정도 거리가 있다는 감각은 가지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손익을 계산하실 때 포인트 가치도 한 번 더 따져 보셔야 합니다. 이 카드로 쌓은 마이신한포인트는 신한은행 외화체인지업 계좌(USD)에 입금하면 환전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달러를 정기적으로 사시는 분이라면 포인트 1원의 실질 가치가 조금 더 올라가는 셈입니다.
반대로 포인트를 쓸 데가 마땅치 않다면 위 계산은 그대로 과대평가가 됩니다. 마이신한포인트의 유효기간과 사용처는 카드 약관이 아니라 별도의 포인트 운영기준을 따르며, 이번 확인 시점에서 구체적인 유효기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의 포인트 운영기준에서 직접 보셔야 합니다.
나는 이득일까 — 여섯 줄 자가진단
지금까지의 계산을 판단 기준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아래 여섯 항목 중 네 개 이상에 해당하시면 숫자가 유리하게 나오는 쪽입니다.
- 공과금·관리비를 뺀 카드 결제액이 매달 40만원을 안정적으로 넘습니다.
- 결제하는 가게가 한두 곳에 몰리지 않고 여섯 곳 이상으로 분산돼 있습니다.
- 외식이나 배달 결제가 월 4건 이상이고, 건당 15,000원을 넘습니다.
- 결제 끝자리를 900원대로 맞추는 습관을 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 주유비와 통신요금이 카드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 쌓은 포인트를 달러 매수나 실제 사용처로 소진할 계획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 중 하나라도 확실히 해당하시면, 연회비 대비 실익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월 카드 사용액이 40만원에 못 미칩니다. 이 경우 적립이 아예 작동하지 않습니다.
- 단골 가게 한두 곳에서 대부분을 결제하십니다. 동일 가맹점 월 3회 제한에 바로 걸립니다.
- 카드 지출의 상당 부분이 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전기요금입니다. 실적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카드 조건이 소비 패턴과 어긋날 때 생기는 문제는 적립 손해만이 아닙니다. 결제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원리는 K패스 미승인카드 원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카드 한 장에 몰 것인가, 나눌 것인가
여기서 놓치기 쉬운 비용이 하나 있습니다. 40만원 실적을 이 카드로 채우기로 하면, 그 40만원은 다른 카드의 실적에서 빠집니다.

이미 다른 카드로 실적 30만원을 채워 교통비나 통신비 할인을 받고 계셨다면, 그 할인을 포기하고 이츠모아 적립으로 갈아타는 것이 순증인지부터 따져 보셔야 합니다. 두 카드의 실적을 동시에 채우려면 월 지출 자체가 70만원대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 공식 상품 페이지 기준으로 이츠모아는 The More(더모아) 카드와 중복 소지가 불가능합니다. 가족카드 발급도 되지 않습니다. 조합 가능한 범위가 처음부터 좁혀져 있다는 점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조합을 따지실 때 유용한 방식은 이렇습니다. 지출을 성격별로 나눈 뒤, 각 성격에서 가장 적립·할인이 큰 카드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실적 채우기용으로 쓰지 않는 것입니다. 지역화폐형 카드처럼 결제 자체에서 할인이 먼저 들어가는 상품과는 성격이 아예 달라서, 온통대전 2.0 카드 발급 조건 같은 유형과는 같은 자리에 놓고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조건이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기준일
카드 혜택은 수시로 바뀝니다. 이 글의 계산은 전부 2026년 9월 13일 확인 기준이므로, 판단 직전에 조건이 그대로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 신한카드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카드명을 검색해 상품 페이지가 열리는지 봅니다.
- 상품 페이지 상단에 신규발급 중단 안내 문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연회비, 전월실적 기준, 구간별 적립한도가 이 글의 수치와 같은지 대조합니다.
한 가지는 미리 짚어두겠습니다. 인터넷에는 이츠모아가 2024년 5월에 단종됐다는 서술이 퍼져 있는데, 신한카드 공식 공지 「신한카드 일부 상품 발급 중단 안내」(2024년 5월 27일 공지)의 중단 대상에 들어 있는 것은 Eats More(곰표) 제휴형입니다. 기본형은 그 목록에 없었고, 확인 시점 기준 기본형 상품 페이지에도 중단 문구가 없었습니다.
다만 두 서술의 날짜가 서로 다르고 원문 검증에 실패한 부분이 있어, 이 글에서는 발급이 된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위 세 단계를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조건이 헷갈리거나 명세서에 적립이 예상과 다르게 찍혔다면, 신한카드 고객센터에서 본인 계정 기준으로 확인받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대표번호는 1544-7000입니다(2026년 9월 확인 기준).
카드 한 장에 소비를 몰기 전에 따져볼 연말정산 소득공제
실적 40만원을 채우려고 소비를 한 카드에 몰기로 하셨다면,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결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입니다.
국세청이 운영하는 신용카드등 사용금액 소득공제는 결제 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에 더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고, 전통시장·대중교통처럼 별도 항목으로 더 얹어 주는 구간도 따로 있습니다. 총급여의 일정 비율을 넘게 쓴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되는 구조라, 연간 사용액이 그 문턱을 넘느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서 카드 적립률만 보고 소비를 전부 신용카드로 옮기면, 적립으로 얻은 금액보다 공제에서 줄어든 금액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비교해야 할 것은 "적립 포인트 총액"과 "공제 차이로 달라지는 환급세액" 두 가지이며, 이 둘은 소득 수준과 연간 사용액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갈립니다.
정확한 공제율과 한도, 그리고 본인의 올해 사용액이 문턱을 넘었는지는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개인의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판단 전에 국세청 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월실적 40만원을 3천원 차이로 못 채웠는데, 그달 적립이 전혀 없나요?
네, 구간에 못 미치면 그달은 적립 대상이 아닙니다. 이 카드는 40만원 미만 구간에 적립한도 자체가 설정돼 있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신다면 원인이 결제액 부족이 아니라 제외 항목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전기요금·수도요금·4대보험·지방세·국세는 실적에서 빠지므로, 이용대금 명세서에서 이 항목들을 먼저 빼 보고 실제 인정액을 다시 계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같은 배달앱에서 한 달에 네 번 이상 시키면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안 붙나요?
잔돈 적립만 막히고 요식·배달 정액 적립은 별도 조건입니다. 공식 상품 페이지가 동일 가맹점 1일 1회, 월 3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잔돈 적립 기준이며, 네 번째 결제부터는 잔돈 부분이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같은 배달앱을 계속 쓰시는 패턴이라면 적립이 정액 쪽에만 의존하게 되어 실질 적립률이 3%대로 내려앉습니다. 배달앱을 두세 개로 나눠 쓰시는 편이 숫자상으로는 유리합니다.
Q. 주유비로 실적을 채워도 되나요?
전월실적 제외 목록에 주유는 없으므로 실적은 채워집니다. 다만 적립 제외 업종에는 모든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포함돼 있어, 그 결제로는 포인트가 한 푼도 쌓이지 않습니다. 통신요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유와 통신비 비중이 크신 분은 실적은 쉽게 채우면서 적립은 거의 못 받는 구조가 되므로, 앞의 자가진단 5번 항목을 특히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Q. 월 적립한도 16,000포인트라고 해서 잔돈만으로 그만큼 쌓을 수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이 부분이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공식 상품 페이지 표는 기본(잔돈) 한도와 추가(요식) 한도를 각각 표시하고, 언론 보도는 그 둘을 합산해 씁니다. 문화일보 보도에도 "최대 1만6000 마이신한포인트(기본·추가 각각 8000포인트)"로 나뉘어 적혀 있습니다. 즉 40만~80만원 구간에서 잔돈 적립만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8,000포인트이고, 나머지 8,000포인트는 요식·배달 결제가 있어야만 열립니다.
Q. 이미 쓰고 있는데 적립액이 기대보다 적습니다. 어디부터 봐야 하나요?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이용대금 명세서에서 실적 인정액이 40만원을 넘겼는지 봅니다. 둘째, 자주 가는 가맹점이 몇 곳인지 세어 월 3회 제한에 걸린 결제가 몇 건인지 확인합니다. 셋째, 결제 끝자리를 봅니다. 1,000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결제가 많으면 잔돈 적립이 0원인 건이 쌓여 있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로 설명이 안 되면 신한카드 고객센터(1544-7000)에서 건별 적립 내역을 확인받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 검색하면 나오는 캐시백 이벤트를 지금도 적용받을 수 있나요?
받으실 수 없습니다. 2024년 초 신규회원 캐시백 이벤트와 2022년 저축은행 예금 우대금리 제휴는 모두 종료된 한시 프로모션입니다. 손익을 계산하실 때는 이런 일회성 혜택을 빼고 상시 혜택 세 가지(잔돈 적립, 요식·배달 추가 적립, 환전수수료 면제)만 넣으셔야 실제와 맞는 숫자가 나옵니다.
정리하며
계산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연회비 본전선은 국내전용 기준 월 1,250포인트로 낮은 편입니다. 실제 손익을 가르는 것은 연회비가 아니라 전월실적 40만원과 동일 가맹점 월 3회 제한 두 가지입니다.
구간별 적립한도는 상한선일 뿐이며, 상위 구간일수록 도달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실적을 무리해서 올리는 전략은 숫자로 보면 대체로 손해입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결제 끝자리에 따라 실질 적립률이 두 배 가까이 갈립니다. 이 카드를 쓰기로 하셨다면 이 습관 하나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 글의 모든 수치와 조건은 2026년 9월 13일 신한카드 공식 상품안내와 공지사항 기준이며, 마이신한포인트 유효기간처럼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일부러 쓰지 않았습니다. 카드 혜택과 연회비, 발급 가능 여부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습니다.
판단하시기 전에 신한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직접 확인하시고, 본인 계정 기준의 적립 내역이나 실적 인정액은 신한카드 고객센터에서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계산 기준을 제시하는 정보성 글이며 특정 카드의 발급을 권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