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하나 지우는 일인데, 순서를 틀리면 되돌리기가 번거로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티머니매니저가 딱 그렇습니다. 앱만 먼저 지웠다가 교통카드를 해제하려고 보면, 그 카드를 지우기 위해 방금 지운 앱을 다시 깔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글은 "지워도 되는지"를 다시 판단하는 글이 아닙니다. 지우기로 마음먹은 다음, 잔액부터 카드 해제·앱 삭제·기기 이전·복구까지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손해가 없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기준 시점은 2026년 9월입니다. 티머니는 2004년부터 운영된 선불 교통카드 체계이고, 티머니매니저는 그 카드를 스마트폰에서 돌리기 위해 ㈜티머니가 따로 분리해 둔 앱입니다.
티머니 매니저 삭제 전에 반드시 끝내야 할 3가지
순서만 먼저 보시면 이렇습니다.
- 잔액과 충전 설정을 정리합니다. 남은 금액을 다 쓰거나 환불 가능 여부를 티머니 고객센터에서 확인하고, 자동충전을 걸어 뒀다면 해제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 등록된 교통카드를 먼저 해제합니다. 삼성 월렛이나 모바일티머니에서 카드를 지운 뒤에 앱을 지웁니다. 순서가 바뀌면 카드 해제가 막힙니다.
- 그다음에 티머니매니저를 삭제합니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경로로 들어갑니다. 아이콘이 없어 홈 화면에서는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중 되돌리기 어려운 것은 1번과 2번입니다. 앱 삭제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시 설치하면 원상복구되지만, 카드를 남겨 둔 채 앱만 지우면 그 카드를 정리하려고 앱을 재설치하는 수고를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 잔액이 남아 있다면 어떤 단계도 시작하기 전에 금액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세 번째 소제목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티머니매니저·모바일티머니·티머니GO, 지우려는 앱이 어느 것인가요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이 구분부터 맞춰야 합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엉뚱한 앱을 지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앱 | 하는 일 | 아이콘 | 지우면 생기는 일 |
|---|---|---|---|
| 티머니매니저 (com.tmoney.manager) | 유심·가상카드 기반 티머니 교통카드를 실제로 구동하는 엔진 | 없음 (단독 실행 안 됨) | 티머니·기후동행카드 결제가 정상 동작하지 않을 수 있음 |
| 모바일티머니 | 교통카드 발급·충전·이용내역 확인용 사용자 앱 | 있음 | 앱은 사라지지만 유심에 든 카드는 남아 있을 수 있음 |
| 티머니GO | 고속·시외버스 예매, 따릉이·택시 등을 묶은 이동 서비스 앱 | 있음 | 교통카드 삭제와는 무관 |
티머니GO는 티머니모빌리티가 소개하는 이동 서비스(MaaS) 성격의 앱으로, 교통카드 엔진 역할과는 다른 앱입니다. "티머니 관련 앱을 싹 정리하겠다"며 함께 지우는 분들이 있는데, 버스 예매 내역이 걸려 있다면 따로 확인하고 지우시는 편이 낫습니다.
티머니매니저가 어떤 성격의 부품인지는 개발사가 스스로 적어 두었습니다. ㈜티머니는 구글플레이 등록 정보란에 "유심 및 가상카드 기반 티머니 서비스 이용 시 실행되는 앱으로 단독 실행되지 않으며 실행 아이콘이 생성되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티머니가 올린 구글플레이 등록 정보 화면 (2026년 9월 확인)
즉 아이콘이 없는 것은 고장이 아니라 설계이고, 그래서 정리 작업이 전부 설정 앱을 통해 이뤄집니다. 지우려는 앱이 티머니매니저가 맞는지부터 확인하셨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같은 티머니 계열이라도 적립금은 별도 체계로 움직입니다. 쌓아 둔 적립금이 있다면 티머니 마일리지 출금 방법을 먼저 확인하고 정리를 시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잔액과 충전 설정부터 정리하는 법
가장 되돌리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여기서 실수하면 금액이 묶입니다.
충전해 둔 금액은 앱을 지운다고 자동으로 사라지는 성격이 아닙니다. 대중교통이나 모바일 결제로 실제 사용되지 않았다면 잔액은 카드에 남아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분명한 단서가 필요합니다. ㈜티머니가 "앱을 지워도 잔액은 그대로 남는다"고 문서로 못 박아 둔 공식 안내는 이번 조사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잔액이 의미 있는 금액이라면 아래 순서를 권합니다.
- 먼저 다 씁니다. 버스·지하철이나 편의점 결제로 소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분쟁 소지가 없습니다.
- 다 쓰기 어려운 금액이면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바일티머니 앱 안의 환불·정리 메뉴 또는 티머니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앱 버전에 따라 메뉴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경로를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 자동충전을 걸어 뒀다면 해제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카드에 연결된 결제수단이 남아 있는 상태로 카드만 정리하면 나중에 확인이 번거로워집니다. 이 부분도 카드 종류(선불·후불, 유심형·가상카드형)에 따라 처리가 달라지므로 고객센터 확인이 가장 빠릅니다.
문의처는 ㈜티머니가 구글플레이 등록 정보와 개발사 답변에 함께 남겨 둔 번호입니다. 대표번호는 1644-0088이고, 통화료가 들지 않는 080-389-0088도 같이 운영합니다. 받는 시간은 평일 9시~18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 유심(USIM)을 교체한 뒤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유심형 모바일티머니는 카드 데이터가 유심 칩 자체에 기록되는 구조라, 칩을 갈아 끼우면 예전 잔액을 다시 불러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미 유심을 바꾸셨다면 카드 종류와 그때 쓰시던 휴대전화번호를 메모해 두고 고객센터에 사정을 설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앱을 지우는 것과 서비스를 해지하는 것은 다릅니다. 유심 안에 발급돼 있는 교통카드는 앱을 지운 뒤에도 그대로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까지 깨끗이 닫으려면 앱 제거가 아니라 카드 쪽 해지 절차를 따로 밟으셔야 합니다.
등록된 교통카드를 먼저 해제해야 하는 이유
"앱부터 지우면 안 된다"는 말이 단순한 권장 사항이 아닙니다. 카드를 지우는 작업 자체에 티머니매니저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의 삼성 월렛 담당 운영자는, 최신 버전의 삼성 월렛에서 티머니나 기후동행카드를 쓰려면 티머니 매니저가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카드 삭제가 되지 않는다는 문의에는 티머니 매니저를 최신 버전으로 올린 뒤 카드 삭제를 진행하라는 취지의 조치 순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2026년 9월 확인).
카드를 지우라고 명령을 내리는 쪽은 삼성 월렛이지만, 그 명령을 유심이나 보안 영역에 실제로 전달하는 쪽은 티머니 매니저입니다. 전달자를 먼저 없애면 명령이 갈 곳이 사라집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잔액 정리 → ② 교통카드 해제 → ③ 티머니매니저 삭제 → ④ 재부팅 확인
삼성 월렛에서 카드를 해제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월렛 → 교통카드 → 해당 카드 선택 → 상세 화면 우측 상단 점 세 개(⋮) → 교통카드 삭제

실제 기기 화면이 아니라 단계를 나타낸 도식입니다
카드 삭제 자체가 안 될 때
상세 화면에 들어가도 삭제가 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성 멤버스 운영자가 안내한 조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2026년 9월 확인).
- 휴대폰 전원을 끄고 유심을 뺐다가 다시 끼운 뒤 전원을 켭니다.
- 티머니 매니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 통신사 유심 관리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SKT는
SEIO Agent, KT는올레 유심금융관리, LG U+는USIM agent입니다. - 삼성 월렛 → 교통카드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다시 등록합니다.
- 등록된 카드 상세 화면에서
⋮→교통카드 삭제를 진행합니다.
4번이 낯설게 보이실 텐데, 카드 정보가 꼬였을 때 등록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린 뒤에 지우는 방식입니다. 이 단계 때문에라도 앱을 먼저 지워 버리면 일이 늘어납니다.
티머니 매니저 삭제 방법과 기기별 메뉴 차이
카드 해제가 끝났다면 앱 삭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홈 화면에 아이콘이 없으므로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 삼성 갤럭시 / One UI 기기:
설정앱 →애플리케이션→ 위쪽 검색창에티머니입력 → 결과에서티머니매니저선택 →삭제 - 픽셀 등 안드로이드 순정 기기:
설정→앱→앱 모두 보기→ 목록에서티머니매니저선택 →설치 삭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면 앱 목록 화면의 필터·정렬 메뉴에서 '시스템 앱 표시' 옵션을 켠 뒤 다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기능이라도 제조사와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기기는 애플리케이션 대신 앱이라고 부르고, 삭제 자리에 제거나 설치 삭제가 놓이기도 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고객센터도 앱 사용 중지 절차는 기기 제조업체 쪽에 물어보라고 안내하며 이런 편차를 인정합니다.
삭제 버튼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된 경우에는 무리하게 밀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루팅이나 강제 제거 명령, 커스텀 리커버리를 쓰는 방법이 검색되기는 하지만, 그 순간 무상 보증이 날아가고 삼성 월렛·삼성패스처럼 보안 영역을 쓰는 기능이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티머니매니저는 설정 화면에서 정식으로 지워지거나 사용 중지되는 평범한 앱입니다. 이런 대가를 치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지우고 난 뒤 필요하면 언제든 같은 자리에서 다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담 글을 들여다보면 정작 불편의 원인이 "배터리"나 "알림"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카드는 계속 써야 하는데 앱만 거슬리는 상황이라면, 삭제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 방법 | 어디서 하나 | 무엇이 달라지나 | 교통카드 영향 |
|---|---|---|---|
| 알림 차단 | 설정 앱 → 알림 → 앱 알림 목록 → 티머니매니저 | 상태표시줄 팝업만 조용해짐 | 거의 없음 |
| 선택권한 해제 | 설정 → 애플리케이션 목록 → 티머니매니저 → 권한 → 위치·근처 기기 | 태그리스를 안 쓸 때 권한 최소화 | 아래 주의 참고 |
| 캐시·데이터 삭제 | 설정 → 애플리케이션 목록 → 티머니매니저 → 저장공간 | 설정값이 엉켰을 때 초기 상태로 되돌림 | 재연결 필요 |
| 강제 중지 | 설정 → 애플리케이션 목록 → 티머니매니저 → 강제 중지 | 지금 돌고 있는 프로세스만 내려감 | 재부팅하면 되살아남 |
| 사용 중지 | 설정 → 애플리케이션 목록 → 티머니매니저 → 사용 안 함 | 앱 목록에서 숨고 실행 자체가 막힘 | 티머니 사용자라면 결제 불가 |

이 중에서 가장 안전한 쪽은 알림 차단입니다. 앱 자체는 손대지 않고 알림만 꺼 두는 방식이라 교통카드 결제에는 영향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반대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되돌리는 품이 늘어납니다. 캐시·데이터 삭제는 카드와의 연결을 다시 맺어야 하고, 사용 중지는 티머니를 계속 쓰시는 분에게는 사실상 삭제와 같은 결과를 냅니다. 불편의 원인이 알림인지 배터리인지부터 가려낸 뒤 위에서부터 하나씩 시도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권한 안내가 양쪽에서 다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티머니와 삼성전자의 안내가 서로 다릅니다.
- 티머니(구글플레이 공식 설명): 필수권한은
전화·포그라운드 서비스두 가지이고,위치·블루투스는 태그리스 결제용 선택권한입니다. - 삼성전자(삼성 멤버스 운영자, 2026년 4월 29일): 교통카드가 제대로 동작하려면
전화,알림,위치(항상 허용),근처 기기네 가지 권한이 모두 켜져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삼성 월렛에 교통카드를 넣어 쓰고 계신다면 삼성 쪽 기준에 맞추는 편이 안전하고, 앱 권한을 최소로만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티머니 공식 설명을 따르시면 됩니다. 태그하지 않고 지나가는 결제 방식을 실제로 쓰고 계신다면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조건을 먼저 확인하신 뒤 권한을 건드리시기 바랍니다.
⚠️ 배터리 최적화만큼은 예외로 두십시오. 전력을 아끼려고 절전 목록에 넣어 두는 분이 많은데, 정작 티머니는 이 앱을 최적화 대상에서 빼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설정 탓에 승차 결제가 실패했다는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기기를 바꾸거나 유심을 교체할 때 옮기는 방법
폰을 바꾸면서 정리하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때는 "옮긴다"기보다 "이전 기기에서 정리하고 새 기기에서 다시 발급받는다" 에 가깝습니다.
기본 원칙은 하나입니다. 새 기기로 넘어가기 전에, 쓰던 기기에서 카드를 먼저 해제하십시오.
- 유심형 모바일티머니는 카드 데이터가 유심 칩 자체에 기록됩니다. 칩을 새것으로 갈아 끼우면 이전 카드와 잔액을 다시 불러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가상카드형이나 삼성 월렛 등록 카드는 기기에 묶여 있으므로, 이전 기기에서 카드를 지우지 않으면 새 기기에서 등록할 때 충돌이 납니다. 삼성 운영자도 이전 카드를 지워야 다른 앱에서 교통카드가 정상적으로 잡힌다고 답변했습니다.
- 새 기기에서는 삼성 월렛 앱 → 우측 하단
전체→교통카드에서 티머니·이즐·기후동행카드를 선불 또는 후불로 다시 발급받으면 됩니다.
이미 유심을 바꾼 뒤라 카드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혼자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카드 종류, 사용하던 휴대전화번호, 마지막 사용 시점을 정리해 고객센터에 문의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저도 예전에 기기를 바꾸면서 카드를 안 지우고 넘어갔다가, 새 폰에서 교통카드 등록이 계속 튕겨 결국 옛날 폰을 다시 켜서 카드를 지우고 나서야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순서를 지키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지운 뒤 교통카드가 안 될 때 복구하는 순서
설치가 필수로 바뀐 직후에는 실제로 대규모 결제 장애가 있었습니다. 투데이코리아 보도를 보면 2025년 11월과 12월 사이 S10105 오류가 번지면서 앱 실행과 교통카드 결제가 동시에 멈췄고, 출근 시간대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구글플레이 평점도 그 무렵 1점대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되살릴 때는 아래 순서로 시도하시면 됩니다.
- 구글플레이에서 티머니매니저를 다시 설치합니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원래 쓰시던 결제 앱(모바일티머니 또는 삼성 월렛)을 한 번 열어 최초 1회 연결 절차까지 마쳐야 카드가 되살아납니다.
- 권한을 허용합니다. 전화 / 알림 / 위치(항상 허용) / 근처 기기.
- 배터리 최적화 예외로 설정합니다.
- 저장공간 → 데이터 삭제 후 재연결합니다.
- 삼성 월렛에서 교통카드를 새로 발급받습니다 (
전체→교통카드). - 한 번 껐다 켠 뒤 다시 시도합니다.
- 그래도 안 되면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 / 080-389-0088, 평일 9시~18시)에 문의합니다.
1번부터 6번까지는 순서를 지켜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 재발급부터 하면 카드가 하나 더 생겨 정리할 대상만 늘어납니다.
국내 제조사가 아닌 단말, 특히 샤오미나 화웨이 기기에서는 앱을 깔아도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는 안내가 뜬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이런 기기라면 스마트폰 교통카드를 붙들기보다 플라스틱 선불카드나 신용카드의 후불교통 기능으로 갈아타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정리하다 자주 틀리는 5가지

- 앱부터 지운다 — 카드 해제에 앱이 쓰이므로 다시 깔게 됩니다. 카드가 먼저입니다.
- 잔액을 확인하지 않는다 — 소멸된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유심을 함께 교체하면 접근이 막힐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절전 대상에 넣는다 — 티머니가 최적화 제외를 요구한 앱입니다. 결제 실패 위험이 있습니다.
- 앱 삭제를 해지로 착각한다 — 유심 안 카드는 별도로 남습니다. 해지는 카드 쪽 절차입니다.
- 강제 제거 방법을 찾아 나선다 — 보증과 보안 기능을 함께 잃습니다. 정식 경로로 지워지는 앱입니다.
혹시 아직 지울지 말지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아래 순서도로 본인 상황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통카드 앱을 정리한 뒤, 교통비는 무엇으로 낼 것인가
앱을 정리하고 나면 곧바로 다음 질문이 옵니다. "그럼 이제 뭘로 타지?" 선불 충전을 그만두기로 했다면 실질적으로는 결제수단을 바꾸는 결정이고, 한 달 교통비가 걸린 문제라 한 번은 따져 볼 만합니다.
크게 세 갈래입니다. 실물 선불 교통카드로 돌아가거나, 신용·체크카드의 후불교통 기능을 쓰거나, 정기권·환급형 교통 지원 제도를 얹는 방식입니다. 비교할 때 볼 항목은 정해져 있습니다. 연회비와 전월 실적 조건, 교통 할인의 한도와 적용 범위, 환급이 실제로 들어오는 시점, 그리고 카드가 승인 거절될 때의 대처 경로입니다. 선불은 충전이라는 번거로움 대신 지출 통제가 쉽고, 후불은 편한 대신 실적 조건에 묶입니다.
조건과 한도는 카드사·제도별로 계속 바뀌므로 여기서 특정 상품을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카드 상품의 조건은 각 카드사 공시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비교공시에서, 교통 지원 제도는 해당 제도의 공식 안내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환급형 제도를 쓰시는 중이라면 카드 등록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상황은 K-패스 미승인 카드 해결 방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앱을 먼저 지워 버렸는데, 삼성 월렛에 카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티머니매니저를 다시 설치한 뒤 카드를 지우시면 됩니다. 카드 삭제 동작 자체가 티머니매니저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재설치 후에도 삭제가 되지 않으면 전원을 끄고 유심을 뺐다 끼운 뒤, 티머니 매니저와 통신사 유심 관리 앱(SKT SEIO Agent, KT 올레 유심금융관리, LG U+ USIM agent)을 최신 버전으로 올리고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잔액이 2만 원쯤 남았는데 그냥 지워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쓰지 않은 충전액이 앱 제거만으로 없어진다고 볼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티머니가 그 점을 문서로 못 박아 둔 공식 안내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심을 함께 교체하시는 상황이라면 접근이 막힐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잔액을 소진하시거나, 고객센터(1644-0088)에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하신 뒤 진행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자동충전을 걸어 뒀는데 카드를 지우면 결제수단은 어떻게 되나요?
카드 종류(선불·후불, 유심형·가상카드형)에 따라 처리가 달라지는 부분이라 한 가지로 안내드리기 어렵습니다. 카드를 해제하기 전에 고객센터에 연결된 결제수단과 자동충전 설정 상태를 함께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해제 처리를 먼저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아이폰인데 티머니매니저가 안 보입니다.
iOS에는 이 앱이 아예 배포되지 않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개발사 Tmoney Co., Ltd로 검색하면 '모바일티머니'와 '고속버스 티머니', 그리고 'Intercity Bus'가 잡히고 매니저 앱은 목록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는 앱을 지우는 대신 카드 쪽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모바일티머니 안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없애거나, 애플 지갑(Wallet)에 올려 둔 티머니를 빼면 됩니다. 다만 지갑 등록 조건은 지원 기종과 iOS 버전에 따라 설명이 엇갈려 여기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티머니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이즐(캐시비)만 쓰는데도 티머니매니저가 깔려 있습니다.
삼성 멤버스 운영자는 이즐(캐시비) 카드만 쓰는 경우라면 티머니 매니저를 따로 깔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예전에 티머니 카드를 한 번이라도 등록하신 적이 있다면 그때 함께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티머니·기후동행카드를 쓰지 않으신다면 정리하셔도 무방하지만, 혹시 남아 있는 티머니 카드가 없는지 삼성 월렛 교통카드 목록에서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티머니 매니저 삭제 자체는 설정 → 애플리케이션에서 끝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어려운 것은 앱이 아니라 그 앞에 붙어 있는 잔액과 카드입니다.
기억하실 것은 세 가지입니다. 잔액 먼저, 카드 그다음, 앱은 마지막. 이 순서만 지키면 되돌릴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교통카드가 계속 필요하신 상황이라면 삭제까지 가지 않고 알림 차단이나 권한 조정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으니, 불편의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한 번 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모두 2026년 9월 시점을 기준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메뉴 명칭이나 앱 정책은 제조사와 OS 버전, 앱 업데이트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잔액과 해지처럼 금액이 걸린 사안은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 / 080-389-0088, 평일 9시~18시)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티머니 매니저 삭제 전 카드·잔액 정리 순서 총정리”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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