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업데이트 2026.10.16 · 기준 자료: 롯데카드 「LOCA 365 카드」 공식 상품 상세
로카365를 소개하는 글은 대부분 「월 최대 36,500원 할인」으로 끝납니다. 그 숫자는 맞습니다. 다만 그건 할인 칸 여덟 개를 전부 통과했을 때의 상한입니다.
이 카드는 생활 고정비 7업종을 각각 10% 깎아 주는데, 업종마다 월 5,000원이라는 칸막이가 있습니다. 7칸 × 5,000원 = 35,000원이고, 거기에 스트리밍 1,500원을 더해 36,500원이 됩니다.
문제는 각 칸에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여야 하고(스트리밍만 예외), 관리비·공과금·통신·보험료는 자동납부 건만 인정되며, 업종마다 제외 조항이 또 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세는 것은 할인 금액이 아니라 칸 수입니다. ① 7칸에 들어가는 조건을 조항 단위로 펼치고 ② 내가 채울 수 있는 칸을 세는 방법을 만들고 ③ 상위 글이 아무도 짚지 않은 대중교통 칸의 모순과 ④ 이 카드가 다른 고정비 카드와 갈리는 지점을 공식 상품 상세 원문으로 확인합니다.
로카365 혜택의 36,500원은 여덟 칸을 전부 통과했을 때의 상한입니다
먼저 숫자의 구조를 보셔야 합니다. 이 카드의 할인은 하나의 큰 주머니가 아니라 업종별로 나뉜 작은 주머니 여덟 개입니다.
| 구성 | 칸 수 | 칸당 월 한도 | 합계 |
|---|---|---|---|
| 생활업종 10% 할인 | 7칸 | 5,000원 | 35,000원 |
| 스트리밍 정액 할인 | 1칸 | 1,500원(월 1회) | 1,500원 |
| 월 통합 할인한도 | 36,500원 |
한 칸의 5,000원을 다 쓰려면 그 업종에서만 월 5만원을 결제해야 합니다(5만원 × 10% = 5,000원). 7칸을 모두 채우려면 대상 업종 안에서만 월 35만원입니다.

여기서 자주 오해되는 조건 두 개를 먼저 정리합니다.
첫째, 남은 한도는 이월되지 않습니다. 공식 상세는 본인카드와 가족카드의 할인한도가 합산되고, 남은 한도는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할인은 승인 시점에 남아 있는 한도 안에서만 적용됩니다.
둘째, 전월 이용실적은 50만원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용액이고, 본인카드와 가족카드를 합산합니다. 신용카드 비교 글 일부가 「로카 시리즈는 전월 40만원」이라고 적는데, 40만원은 LOCA LIKIT와 Triple in LOCA의 조건입니다. 365는 50만원이고 공식 상품 상세와 추천카드 페이지가 서로 일치합니다.
연회비는 총 20,000원(기본 7,000원 + 제휴 13,000원)이고, 국내전용과 해외겸용(MASTER·VISA·AMEX)이 모두 같습니다. 가족카드는 13,000원입니다. 월로 나누면 1,667원이니 칸 두 개만 채워도 연회비는 넘깁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본전 계산을 더 끌지 않고, 그 두 칸이 실제로 채워지는지를 봅니다.
할인 7업종의 조건을 조항 단위로 펼쳐 봤습니다
아래는 공식 상품 상세의 업종별 조건입니다. 할인율과 한도는 같지만 제외 조항이 칸마다 다릅니다.
| 업종 | 할인 | 월 한도 | 통과해야 하는 조건 |
|---|---|---|---|
| 아파트관리비 | 10% | 5,000원 | 관리비 자동납부 건만 |
| 공과금(도시가스·전기) | 10% | 5,000원 | 자동납부 건만 |
| 이동통신(SKT·KT·LG U+) | 10% | 5,000원 | 자동납부 건만 / 인터넷·TV 결합상품 제외 / 알뜰폰 제외 / 월 1회 |
| 대중교통 | 10% | 5,000원 | 지하철·시내버스만 / 택시·고속버스·시외버스 제외 |
| 보험료 | 10% | 5,000원 | 자동납부 건만 / 모든 간편결제 제외 |
| 학습지 | 10% | 5,000원 | 오프라인 이용 건만 / 일부 PG 결제 제외 |
| 배달앱(배민·요기요·쿠팡이츠) | 10% | 5,000원 | 공식 앱 결제만 / 가맹점 직접 결제 제외 |
| 스트리밍(넷플릭스 등) | 1,500원 정액 | 월 1회 | 공식 홈페이지·앱에서 직접 신청한 정기결제만 / 앱마켓·통신요금 합산청구 제외 |
그리고 모든 칸에 공통으로 붙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건당 2만원 이상 결제한 건만 할인됩니다(스트리밍은 예외).

조항을 풀어 보면 탈락하는 자리가 눈에 보입니다.
- 공과금은 계절 변동이 큽니다. 전기와 도시가스가 각각 건당 2만원을 넘어야 합니다. 1인 가구 전기요금은 2만원이 안 되는 달이 많고, 도시가스는 겨울에만 넘깁니다
- 통신은 결합상품에서 가장 많이 탈락합니다. 인터넷·TV·모바일을 묶어 쓰는 가구가 많은데, 그 결합 청구는 제외입니다. 알뜰폰도 제외이고, 월 1회라서 요금 한 건이 5만원 이상이어야 5,000원이 꽉 찹니다
- 학습지는 오프라인만입니다. 자녀가 없으면 0원이고, 있어도 자동이체나 PG 결제로 내면 빠집니다
- 스트리밍은 결제 경로가 중요합니다. 아이폰 앱스토어로 넷플릭스를 결제하거나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방식은 제외입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카드를 직접 등록한 정기결제여야 합니다
- 보험료는 간편결제가 전부 제외입니다. 보험사 앱의 간편결제로 내시면 할인이 붙지 않고, 애초에 보험사가 카드결제를 받는지도 미리 확인하라는 안내가 공식 상세에 있습니다
내가 채울 수 있는 칸을 세는 방법
할인액을 먼저 계산하면 거의 틀립니다. 칸 수를 먼저 세고 5,000원을 곱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한 칸씩 이렇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 이 업종에서 한 달에 5만원 이상 쓰는가 (아니면 10%가 5,000원에 못 미칩니다)
- 그 결제가 한 건에 2만원 이상인가 (잘게 쪼개지면 아예 할인이 안 붙습니다)
- 관리비·공과금·통신·보험이라면 카드 자동납부로 걸어 두었는가
- 그 칸의 제외 조항(결합상품·알뜰폰·택시·간편결제·앱마켓·온라인 학습지)에 걸리지 않는가
네 질문을 모두 통과한 칸이 몇 개인지 세고, 칸 수 × 5,000원을 하면 그게 실제 기대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스트리밍을 통과하면 1,500원을 더합니다.
| 유형 | 통과하는 칸 | 기대 할인 |
|---|---|---|
| 자가·전세 아파트 + 관리비 카드 자동납부 가능 단지 + 통신 결합 아님 + 자녀 학습지 | 5~7칸 | 25,000~36,500원 |
| 아파트 거주 + 통신은 결합상품 | 4~5칸 | 20,000~25,000원 |
| 1인 가구, 전기·가스가 각 2만원 미만 | 2~3칸 | 10,000~15,000원 |
| 차로 출퇴근(지하철·시내버스 안 탐) | 교통 칸 0 | 해당 칸만큼 감소 |
| 월세·오피스텔·원룸(관리비를 집주인에게 납부) | 관리비 칸 통째로 빠짐 | 아래 설명 참고 |

그렇다고 「칸이 적으면 손해」는 아닙니다. 연회비가 월 1,667원이므로 두 칸만 안정적으로 채우면 이미 본전입니다. 판단해야 하는 쪽은 오히려 실적 50만원을 매달 채울 수 있는지이고, 그 얘기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대중교통 10% 할인에 건당 2만원 조건이 붙는 모순
이 카드에서 제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칸이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 할인도 건당 2만원 이상이라는 공통 조건에서 빠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한 번에 2만원 넘게 결제하는 일은 없습니다. 조건을 글자 그대로 읽으면 이 칸은 구조적으로 채울 수 없게 됩니다.
가능한 해석은 두 가지입니다.
| 해석 | 결과 |
|---|---|
| (가) 승차 건마다 전표가 따로 잡힘 | 2만원을 못 넘겨 교통 칸은 사실상 0원 |
| (나) 후불교통 이용대금이 일·월 단위로 합산 청구되어 1건으로 잡힘 | 한도를 채우려면 월 5만원 이상 승차 |
어느 쪽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식 상품 상세와 2차 자료 모두 「2만원 기준은 월 합산이 아니라 건별」이라고만 적고, 후불교통 요금이 어떤 단위로 전표에 잡히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도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교통 칸을 기대하고 발급하실 계획이라면, 신청 전에 롯데카드 고객센터 1588-8100에 이렇게 물어보시는 편이 가장 빠릅니다 — 「LOCA 365 대중교통 10% 할인에서 후불교통 이용요금은 건당 2만원 기준을 어떻게 적용받나요」.
같은 자리에서 하나 더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이 카드에 후불교통 기능이 있는지도 공식 페이지에 설명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메뉴에 「교통카드」·「교통·하이패스 이용내역」 항목이 있는 것만 확인됐습니다. 「후불교통이 된다」거나 「안 된다」고 적은 글을 보셔도, 신청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참고로 1일 한도나 1회 한도는 공식 안내에 표기가 없습니다. 월 한도와 「월 1회」 표기만 있습니다. 없다는 것이 아니라 공식 페이지에 적혀 있지 않다는 뜻이니, 큰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할 계획이라면 이것도 함께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고정비로 실적을 채우고 그 고정비로 할인을 받는 구조가 되는 이유
여기가 이 카드와 다른 고정비 카드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상위 글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데, 실제 손익에는 할인 7칸보다 영향이 큽니다.
공식 상품 상세의 「이용실적 산정 시 제외 대상」을 보면, 빠지는 항목이 국세·지방세·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초·중·고 납입금과 대학등록금, LH·SH 공사 공공임대료와 부동산 임대료, 장애인 고용부담금, 상품권·기프트카드 구매, 택시·고속버스·고속도로 통행요금, 벌금·과태료, 카드대출과 연회비 등입니다.
이 목록에 아파트관리비·전기·도시가스·이동통신·보험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로 할인받은 이용 건」도 빠지지 않습니다.
| 항목 | LOCA 365 실적 산정 | 비교: 다른 고정비 카드의 흔한 조건 |
|---|---|---|
| 아파트관리비 | 포함 | 제외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
| 세금·공과금 중 전기·도시가스 | 포함 | 「각종 세금 및 공과금」으로 묶어 제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 이동통신·보험료 | 포함 | 상품마다 다릅니다 |
| 이 카드로 할인받은 건 | 포함 | 「할인받은 이용 건 전체」를 제외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
| 국세·지방세 | 제외 | 제외 |
| 부동산 임대료·LH·SH 공공임대료 | 제외 | 제외 |

실제로 같은 자료를 모으면서 KB국민 굿데이카드의 제외 목록과 나란히 놓고 봤습니다. 그쪽은 「각종 세금 및 공과금, 아파트관리비」를 실적에서 빼고, 거기에 「할인을 받은 이용 건(해당 매출 전체)」까지 빼 버립니다. 고정비 카드에서는 이 차이가 손익의 대부분을 정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관리비 25만원 + 통신 7만원 + 보험 15만원 + 가스·전기 5만원을 자동납부로 걸어 두면 그 자체로 실적 50만원이 넘고, 동시에 그 결제들이 할인 대상입니다. 실적을 채우려고 따로 소비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카드마다 어떤 항목이 실적에서 빠지는지로 손익이 어떻게 뒤집히는지는 전월실적 제외 항목으로 보는 카드 손익 판단에서 다른 카드를 예로 정리했습니다.
다만 비는 자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임대료와 LH·SH 공공임대료는 실적 제외입니다. 월세로 사시는 분은 가장 큰 고정비가 실적에 한 푼도 안 들어갑니다. 관리비는 보통 집주인이나 관리사무소에 따로 내고 카드 자동납부도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관리비 칸까지 함께 빠집니다.
그래서 월세·오피스텔·원룸에 사시는 분이라면 이 카드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은 통신·보험·배달앱·스트리밍만으로 실적 50만원을 채우려면 다른 소비로 메워야 하고, 그러면 「고정비 카드」라는 전제가 깨집니다. 월세를 카드로 돌릴 때 수수료와 세액공제가 어떻게 갈리는지는 월세 카드납부 수수료와 세액공제 비교에 따로 계산해 두었습니다. 고정비를 카드로 모을 때 연말정산 쪽에서 얼마가 돌아오는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와 맞벌이 배분 계산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로카365는 공식 LOCA 라인업에 없는 별도 상품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카드가 많아서, 발급하기 전에 내가 보고 있는 카드가 정말 365인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카드 공식 LOCA 브랜드 페이지의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 묶음 | 카드 |
|---|---|
| LOCA 본 카드 | LOCA CLASSIC(연회비 20,000원) · LOCA PLATINUM 할인형 · LOCA PLATINUM 마일리지형(각 100,000원) |
| LOCA for 업종 특화 | for Shopping · for Coffee · for Auto · for Health · for Edu |
| LOCA in 지역 특화 | in BUSAN · in MEGACITY |
이 페이지에 LOCA 365가 없습니다. 365는 LOCA 브랜드 라인업과 별개로 운영되는 상품이고, 별도 상품 상세 페이지로만 접근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조합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 LOCA CLASSIC — 업종 구분 없이 0.5~1% 결제일 할인. 연회비가 365와 같은 20,000원이라 가장 많이 혼동됩니다
- LOCA for Edu — 학원·학습지 5%, 서점·문구 10%. 365의 학습지 10% 칸과 겹쳐 보입니다
- LOCA for Coffee — 교통 10%, 스트리밍 20%. 365의 교통·스트리밍 칸과 겹쳐 보입니다
- LOCA LIKIT · Triple in LOCA — 전월실적 40만원 카드. 365는 50만원입니다
- LOCA 2.0 · 디지로카 · 다이소엔로카 · LOCA 태그그립 — 또 다른 상품들입니다

상품 페이지를 직접 여실 때 주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없는 경로에도 오류 대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화면을 돌려줍니다. 주소만 보고 믿지 마시고 화면에 「LOCA 365」라는 이름이 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2026년 10월 현재 발급되는 카드인지부터 확인했습니다
롯데카드는 2025년 해킹 사고로 고객 297만 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돼, 금융위원회로부터 1.5개월 업무정지(2026.8.1~9.15)와 과징금 50억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6년 9월 16일부터 신규 회원 카드 발급·모집을 재개했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생깁니다. 영업 재개가 「모든 카드가 다시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재개 후에도 발급되지 않는 카드가 16종 있고, LOCA 계열 중에서는 LOCA X 웰릭스 렌탈 · Smart Living 에브리바디 · LOCA 태그그립 · LOCA X 기후동행카드가 거기에 들어갑니다.
| 확인 항목 | 2026-10-16 확인 결과 |
|---|---|
| 정식 명칭 | LOCA 365 카드 |
| 카드 출시일 | 2022년 2월 14일 |
| 발급 중단 고지 | 없음 |
| 신청 경로 | 상품 상세의 「온라인 신청」(신규고객 전용 빠른발급 영역) |
| 발급 중단 16종 목록 포함 여부 | 포함되지 않음 |

즉 지금 발급됩니다. 어떤 LOCA 카드가 재개 후에도 막혀 있는지는 롯데카드 영업재개 후에도 발급되지 않는 카드 16종에 목록으로 정리해 두었고, 올해 단종된 카드 전체는 2026년 단종된 신용카드 목록에서 카드사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급 직후 한 가지 유리한 조건이 있습니다. 최초 발급 시에는 카드발급일부터 그다음 달 말일까지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생활업종 결제일 할인이 제공됩니다. 실적 50만원을 채울 수 있는지 두 달 동안 실제로 시험해 볼 수 있다는 뜻이라, 자동납부를 먼저 걸어 두고 명세서를 확인하는 순서가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적어 둘 미확인 항목이 있습니다. 금융상품설명서 PDF를 찾지 못했습니다. 상품 페이지의 약관·설명서 링크가 전부 자바스크립트로 열리는 형태라 직접 받을 수 없었습니다. 공식 안내 문구대로 계약 체결 전에 금융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하시고, 2026년 중 혜택 개정 공지가 있었는지도 신청 화면에서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보험료를 카드 자동납부로 돌리기 전에 함께 따져 볼 것
이 카드의 7칸 중 금액이 가장 큰 칸은 대개 보험료입니다. 월 15만~30만원이 자동납부로 빠지는 가구가 많아서, 이 칸 하나로 실적의 절반 가까이가 채워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험료를 카드로 옮기는 결정은 할인 5,000원보다 보장 내용을 점검하는 계기로 쓰는 편이 이득이 큽니다.
점검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금 내는 보험료 중에서 중복 보장이 있는지입니다. 실손이 두 개 이상이거나 같은 질병을 여러 특약이 중복 보장하는 경우, 매달 나가는 금액이 할인액보다 훨씬 큽니다. 둘째, 갱신형 특약의 갱신 주기와 인상 폭입니다.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오르면 자동납부 금액도 같이 올라가므로, 칸을 채우는 것보다 그 인상 폭이 중요합니다. 셋째, 보험사가 카드납을 받는지와 수수료가 있는지입니다. 공식 상세도 「보험사의 카드결제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라고 적고 있고, 간편결제로 내면 할인 대상에서 빠집니다.
보장 분석은 특정 상품을 갈아타는 일이 아니라 지금 가입한 계약서를 다시 읽는 일입니다. 가입 내역은 금융감독원의 「내보험 찾아줌」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보험사와 금융감독원에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에서 특정 보험사나 상품을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납부하려는데 우리 아파트는 되는지 어떻게 아나요?
단지마다 다릅니다. 아파트관리비 칸은 「자동납부 건만」 인정되는데, 카드 자동납부를 받는지는 관리사무소와 관리비 수납 대행사가 정합니다. 확인 순서는 ① 관리사무소에 「신용카드 자동납부가 가능한지, 어느 카드사가 되는지」 문의 ② 관리비 고지서나 아파트 관리 앱에서 카드납부 메뉴가 있는지 확인 ③ 롯데카드 쪽에 자동납부 신청입니다. 계좌 자동이체로 내고 계시면 그 건은 할인 대상이 아니니, 카드 자동납부로 바꾸는 절차를 먼저 밟으셔야 합니다.
Q. 통신요금 10%가 안 들어왔습니다. 왜 그런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결합상품입니다. 인터넷·TV·모바일을 묶어 한 장으로 청구받고 있으면 제외입니다. 알뜰폰도 제외이고, 자동납부가 아니라 매달 직접 결제하셨다면 역시 빠집니다. 조건을 다 통과했더라도 건당 2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월 1회만 적용되므로, 요금이 2만원 미만인 회선 한 개만 걸어 두면 할인이 붙지 않습니다. 명세서에서 해당 청구 건의 가맹점명과 금액을 확인하고, 그래도 이유를 모르겠으면 1588-8100에 결제 건을 짚어 문의하시면 됩니다.
Q. 전월실적 50만원을 못 채운 달에는 할인이 아예 없나요?
생활업종 결제일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을 조건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최초 발급 시에는 카드발급일부터 그다음 달 말일까지 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되므로, 처음 두 달은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실적은 본인카드와 가족카드를 합산하니, 가구 안에서 카드를 나눠 쓰고 계시면 가족카드로 묶는 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세·지방세·임대료·상품권 구매처럼 실적에서 빠지는 결제로 50만원을 채우려 하면 실적이 잡히지 않습니다.
Q. 넷플릭스를 아이폰 앱스토어로 결제하는데 1,500원 할인이 되나요?
되지 않습니다. 스트리밍 할인은 가맹점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신청한 정기결제만 대상이고, 앱마켓(구글플레이·앱스토어) 결제와 통신요금 합산청구는 제외입니다. 1회성 구매도 빠집니다. 할인을 받으시려면 앱스토어 구독을 해지하고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카드를 직접 등록해 정기결제로 전환하셔야 합니다. 이 칸은 건당 2만원 조건의 예외이고 월 1회 1,500원 정액입니다.
Q. 이름이 비슷한 로카 카드가 많은데 365를 정확히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
세 가지로 가릅니다. 첫째, 전월실적이 50만원이라고 적혀 있는지 보십니다. 40만원이면 LOCA LIKIT이나 Triple in LOCA입니다. 둘째, 월 통합 할인한도가 36,500원인지 봅니다. 셋째, 혜택이 아파트관리비·공과금·통신·교통·보험료·학습지·배달앱·스트리밍 여덟 칸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 가지 더, 롯데카드는 없는 경로에도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를 돌려주므로 화면 제목에 「LOCA 365 카드」가 떠 있는지 반드시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칸을 하나씩 세어 보니 이 카드의 주인은 한 유형으로 좁혀졌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가장 걸렸던 것은 36,500원이라는 숫자가 혼자 돌아다닌다는 점이었습니다. 비교 플랫폼끼리도 월 최대 할인액이 엇갈리고, 어떤 요약은 고정비 합산을 3만원으로 적습니다. 공식 상품 상세를 펼쳐 조항을 하나씩 세어 보면 36,500원은 분명히 맞는데, 그건 여덟 칸을 전부 통과한 가구의 숫자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카드의 주인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관리비를 카드 자동납부로 걸 수 있고, 통신을 결합상품으로 쓰지 않으며, 보험료가 자동납부로 나가는 가구입니다. 그 조건이면 칸을 세기 전에 이미 실적 50만원이 고정비로 채워지고, 그 고정비가 그대로 할인 대상이 됩니다. 실적 제외 목록에 관리비와 공과금이 없다는 사실이 이 카드의 실제 강점이고, 혜택 7칸보다 손익에 크게 작용합니다.
반대로 월세나 원룸에 사시는 분께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큰 고정비인 임대료가 실적에서 빠지고 관리비 칸도 통째로 비어서, 남은 칸으로 실적 50만원을 채우려면 다른 소비를 끌어와야 합니다. 그러면 「고정비 카드」라는 전제 자체가 무너집니다.
마지막으로 남겨 두는 숙제는 대중교통 칸입니다. 건당 2만원 조건과 지하철·버스 요금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데, 상위 글 열 편 가운데 이 모순을 짚은 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도 공식 자료로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교통 칸을 계산에 넣고 발급을 결정하실 생각이라면, 1588-8100에 후불교통 요금의 전표 단위를 먼저 물어보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한 통이 5,000원짜리 칸 하나의 운명을 정합니다.